안녕하세요.
요즘은 집에만 있기 정말 아까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충남 예산 덕숭산에 있는 수덕사를 다녀왔습니다.
입장료
성인 3,000원
📞 041-330-7700
🚗 주차장 넓음
소형차 기준 2,000원
예산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 재위 시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절에 대한 기록은 딱히 없어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경내에서 백제시대 와당들이 발견되기도 하였다고 하니 백제시대에 창건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매표를 하고 수덕사 입구를 지나면 산책길이 나옵니다.
날씨가 좋은 요즘은 그냥 이렇게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ㅎ
산책길과 사천왕문까지 지나면 그다지 높지 않은 계단이 나오는데요.
저기만 오르면 바로 수덕사 도착입니다.
수덕사는 일반적인 사찰의 가람배치처럼 대웅전을 중앙으로 양옆에 스님들이 수도하는 승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덕사 내부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대웅전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목조건물 가운데 안동 봉정사 극락전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에 이어 오래된 목조 건축물입니다.
의미 있는 건축물인 만큼 국보 제49호에도 지정이 되어 있고요.
안동 봉정사 극락전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처럼 주심포 양식에 배흘림기둥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 고려시대 건축물입니다.
실제로 대웅전의 모습을 살펴보면 확실히 주변 건물들에 비해 오래된 건물이라는 느낌이 드는데요.
대웅전 내부는 더욱 그렇습니다.
내부 곳곳에 색이 바랜 그림들이나 낡아 보이는 목조 기둥들이 눈에 띄어 딱 봐도 오래되어 보이더라고요.
대웅전 앞에 서있는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시대의 양식을 따르면서도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는 석탑으로 고려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은 석탑의 모습이 오래된 대웅전과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수덕사를 오가는 길 곳곳에 벌써 꽃들이 피고 벌들이 날아드는 걸 보니 봄이 왔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사찰은 언제 가도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지만 날씨가 더더욱 좋아서 두배는 더 힐링을 한 느낌이었어요.
충남 예산에 위치한 수덕사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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