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가볼 만한 곳 서산마애삼존불상(서산마애여래삼존상)

안녕하세요. 

저번 포스팅에 이어 충남 서산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인 서산마애삼존불상(서산마애여래삼존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관람시간: 매일 09:00 ~ 18:00

 

입장료 무료

 

📞 041-660-2538

 

🚗 주차장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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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마애삼존불상 오르는 길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보러 가는 길은 깨끗하게 정돈된 나무 계단과 돌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약간 가파른 느낌은 있지만 그리 길지 않은 코스이니 힘들지 않게 오르실 수 있을 거예요. 

오르내리는 길에 보이는 주변 풍경도 보기 좋더라고요. 

가을 즈음 오면 더욱 좋을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관리소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중간에 관리소를 지나 작은 나무 문을 지나면 좌측으로 석등이 하나 보이는데요. 

처음엔 저게 뭔가 했었는데 과거에 그 옆자리에 석불좌상 하나가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2005년 도난을 당해 현재는 그 모습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치 있는 불상이지만 그 모습을 실제로는 볼 수 없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서산마애삼존불상 바위

그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조금만 더 오르면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마주하실 수 있습니다.

서산마애삼존불상

국보 제84호로 지정되어 있는 서산마애삼존불상은 백제의 미소라고 불리고 있는 것처럼 다양한 미소를 가지고 있는 3명의 불상이 있습니다.

 

장쾌하고 넉넉한 미소를 가진 석가여래 입상, 

따뜻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가진 제화갈라보살 입상,

천진난만한 소년의 미소를 가진 미륵반가유상. 

각각의 불상이 가지고 있는 미소를 보는 재미가 있는데요. 

불상의 미소는 해가 비추는 방향에 따라 그 미소가 달라 보인다고 합니다. 

아침에는 밝고 평화로운 미소를, 저녁에는 은은하고 자비로운 미소를 볼 수 있다고 하죠. 

사산마애삼존불상은 새겨진 돌이 80도 정도 기울어져 있어서 비바람이 정면으로 들이치지 않아 현재까지도 그 모습이 온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면 각도에 따라 미소가 달라 보이는지 그 차이를 쉽게 알아챌 수는 없지만, 

그래도 1500년이 더 지난 정교하게 깎아진 석불상이 이렇게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한동안 넋을 놓고 삼존불상을 구경하다 내려왔네요.

 

입장료도 없고 둘러보는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니 서산에 가신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2번째 방문이었지만 여전히 좋았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