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대표 관광지이자 랜드마크인 해미읍성을 방문했습니다.
워낙 날씨가 좋은 요즘, 어딜 가든 좋겠지만 해미읍성은 특히 더 좋았는데요.
* 개장시간
매일 06:00 ~ 19:00
(3~10월 05:00 ~ 21:00)
입장료 무료
📞 041-661-8005
🚗 해미읍성 주차장 무료
해미읍성은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조선시대 대표적인 읍성 중 하나로 온전히 그 모습이 보존되어 있어 그 가치가 높은 읍성입니다.
해미읍성은 조선 1417년(태종 17년)에 축성을 시작해서 1421년(세종 3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이 즈음 덕산에 있던 충청병마절도사영을 이곳으로 옮겼고요.
그 후 약 150년 정도가 흐른 1579년(선조 9년) 이순신 장군님께서 충청병마절도사의 군관으로 부임하여 이곳에서 10개월 간 근무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한국의 3대 천주교 성지로 과거 1,000여 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잡혀와 고문당하고 사형당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주 출입구인 진남문(鎭南門)을 지나서 들어가면 드넓은 해미읍성 내부 모습이 펼쳐집니다.
넓은 평지에 잔디가 깔려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 아주 좋아 보이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연을 날리는 관광객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저도 차 트렁크에서 잠들어 있던 연을 깨워 가지고 왔습니다.
몇 년 전에 해미읍성에 왔을 때 샀던 물고기 연입니다.
이 날 날씨도 맑았지만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주어 연이 하늘 높이 잘 날았어요.
오랜만에 연을 날리니까 생각보다 신이 나더라고요 ㅎㅎ
30분 정도 정신없이 연을 날리고 주변을 더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중앙에는 이렇게 조선시대 무기들이 줄지어 전시되어 있었어요.
임진왜란 때 사용되었던 천자총통부터 비격진천뢰, 신기전 등 다양한 무기들들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옛 전통놀이인 투호도 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전통놀이를 발견하면 꼭 하고 지나가는 편이라 이번에도 한참 동안 투호를 하다 왔어요 ㅎㅎ
해미읍성이 천주교 탄압의 성지여서 그런지 옥사도 있었는데요.
곤장체험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동생과 서로 곤장을 쳐주며 우애를 다졌습니다.
해미읍성에는 병마절도사를 비롯한 현감겸영장의 집무실인 동헌과 관리와 가족들의 관사 건물인 내아도 있습니다.
구석 곳곳이 구경을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된답니다.
한쪽 끝에는 화살을 쏠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이번엔 스킵했네요.
충남 서산의 랜드마크인 만큼 멀리서부터 아주 멋이 있는 곳이었고요.
내부에서도 볼거리와 놀거리가 너무 많아 한참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공간이었습니다.
충남 서산 여행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은 필수로 가보셔야 할 것 같아요 ㅎㅎ
저번 포스팅에서는 서산에서 맛있는 식당을,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산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은 서산에 있는 예쁜 카페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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