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자작나무 숲을 기분 좋게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하더라고요.
주변에 어떤 맛집이 있나 찾아보다가 유명한 막국수 맛집을 찾았어요.
옛날원대막국수라고 하는 식당이고요.
40년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자부심이 강한 식당 같았어요.
옛날원대막국수
* 영업시간
매일 10:00 ~ 17:00
라스트 오더 16:30
(매주 화요일 휴무)
막국수 8,000원
곱빼기 9,000원
📞 033-462-1515
🚗 주차장 넓음
인제 자작나무 숲에서 3.5km 정도로 자차로 2~3분 정도면 도착할 거리였어요.
큰 길가에 빨갛고 커다란 간판이 걸려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
좌측으로 주차공간이 딱 한자리 있어서 바로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이동했는데요.
웬걸, 점심시간도 한참 지난 시간이었는데 대기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가자마자 얼른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고 기다렸는데요.
다행히 앞에 3팀 정도밖에 없어서 금방 제 차례가 왔어요.
웨이팅 하면서 입구에서 연예인들 싸인도 구경했는데요.
꽤 많은 연예인들이 방문했더라고요.
상당히 외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연예인들이 왔다는 것은 그만큼 맛이 있다는 거겠죠?
그리고 그 사이에 분점 계획이 없다는, TV 촬영도 안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보였는데,
그걸 보니 정말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 넓지 않은 식당 내부에 북적북적 많은 손님들이 음식을 드시고 계셨어요.
밖에서부터 메뉴를 고민하다가 앉자마자 물막국수 곱빼기와 비빔막국수 하나씩 주문했어요.
막국수를 기다리는 동안 무말랭이, 마늘종 장아찌와 김치 등 밑반찬이 나왔는데요.
하나하나 다 맛있었어요.
특히 장아찌가 너무 맛있더라고요.
벽 이곳저곳에 붙어있는 글들을 읽어보았는데요.
이 식당은 자체 방앗간을 가지고 있어서 막국수를 위한 메밀 면을 직접 제분해서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재료가 품절되면 조기 마감하기도 한다고 하니 참고하셔야 되겠어요.
취향껏 먹을 수 있는 양념 황금비율도 적어두어서 간을 해서 먹을 수 있었어요.
황금비율의 양념을 넣고 육수를 넣어 물막국수를 완성했습니다.
생각보다 맛이 심심해서 옆에 있는 빨간 양념을 더 추가했더니 너무 맛있었어요.
다른 양념보다 빨간 다진 양념 양념이 아주 맛있더라고요.
간이 센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양념을 많이 넣고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빔막국수에는 빨간 양념이 이미 들어가 있어서 더 안 넣어도 되고요.
설탕, 식초, 들기름, 겨자 양념만 황금비율로 추가했습니다.
간도 적당하고 아주 맛있었어요.
얼마 전에 속초에서도 막국수를 먹은 적이 있는데 그곳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맛있었어요.
다만 생각보다 면의 양이 많지는 않았는지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답니다.
다음에는 감자전이나 곰취 수육 같은 다른 음식들과 함께 먹어야겠어요.
40년 전통이라는 자부심으로 만드는 막국수인 만큼 아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인제 자작나무 숲을 방문하시고 근처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은 옛날원대막국수에서 막국수 드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 )
* 인제 자작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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