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서울숲
* 관람시간: 매일 00:00 ~ 24:00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 02-460-2905
🚗 서울숲 주차장소형: 5분당 150원대형(16인승 이상): 5분당 300원
가족들과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하면서 서울숲을 가보기로 했어요.
서울숲은 오래전 임금의 사냥터였고, 1908년 설치된 서울 최초의 상수원 수원지였으며, 이후 경마장, 골프장으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2002년 시민의 녹색 권리를 위해 뚝섬 개발사업 대신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되었고, 서울 그린트러스트 운동을 통해 5,000여 시민의 기금과 봉사로 2005년 6월 18일, 나무가 우거지고 호수가 있는 도시숲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서울숲 안내지도 中>
그저 도심 속에 있는 숲, 꽃을 구경하러 갔던 곳이었지만 생각보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곳이라는 것에 새삼 놀랐습니다.
어쨌든 서울숲으로 가기 위해 내비게이션에 서울숲 주차장을 찍고 갔는데요.
바로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서울숲 주차장이 넓긴 하지만 그만큼 차도 많았는데요.
유료 주차장이어도 5분에 150원 정도라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닌 것 같았어요.
어쨌든 주차장에 차를 대고 본격적으로 숲으로 이동했습니다.
입구 쪽으로 가면 서울숲 종합 안내도가 있더라고요.
저는 사실 대충 훑어보고 그냥 걸어 들어갔는데요.
들어가시기 전에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해보시고 들어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서울숲 종합 안내도 좌측으로 가면 Information 부스와 두 갈래 길이 나온답니다.
Information 부스에서 간단히 서울숲 안내지도를 가지고 우측으로 나 있는 길로 걸어갔어요.
이번에 서울숲을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서울숲의 튤립을 보기 위해서인데요.
입구에서 우측 길을 통해 쭉 걸어가다 보니 바로 튤립밭을 만날 수 있었어요.
많은 방문객들이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튤립이 너무 활짝 피었다는 거였어요.
튤립은 아직 활짝 피지 않고 봉우리가 져있을 때 가장 이쁘다고 하는데 제가 너무 늦게 왔나 봐요 😂
그래도 아직 완전히 지지는 않아 알록달록한 튤립들을 볼 수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어요.
서울숲에서 좌우로 튤립이 가득한 산책길은 입구와 출구를 나누어 통제하고 있었어요.
많은 인원이 붐빌 것으로 예상하여 코로나로 인한 인원 통제를 목적으로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들어가는 길과 나오는 길이 구분되어 있으니 참고하셔서 다녀오세요.
튤립을 다 보고 조금 더 걸어가 보니 은행나무숲이 나왔어요.
이렇게 높고 큰 은행나무들이 촘촘하게 들어서 있는 은행나무숲은 처음 본 것 같아요.
계절별로 그 느낌이 다르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방문한 날에도 콘셉트가 있는 복장을 입고 사진을 찍고 계신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서울숲에는 오작교가 있는데요.
누가 언제부터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는지 출처는 알 수 없지만 오작교라고 이름 붙여진 후로 더 특별해진 다리라고 합니다.
이 곳에서 예쁜 버드나무와 다리뿐만 아니라 아래에 있는 작은 연못에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맹꽁이도 장마철에는 생각보다 자주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소금쟁이, 올챙이, 미꾸라지 등 다양한 동물들을 이 작은 연못에서 볼 수 있다고 하니 여름 장마철이 되면 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ㅎㅎ
서울숲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가족마당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하고 있었는데요.
특히 오늘은 날이 따뜻하면서 햇빛도 뜨겁지 않아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기 더 좋은 날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도시락과 보드게임 같은 것을 가지고 친구들과 돗자리 펴고 시간 보내는 날을 만들어 봐야겠어요.
서울숲에는 이 곳 외에도 아주 많은 정원들과 시설들이 있어 구경거리가 넘쳐나더라고요.
다음에는 더 여유 있게 방문해서 더 오랜 시간 즐기다 와야겠어요.
막바지에나마 서울숲의 튤립을 맘껏 보고 올 수 있었던 서울숲의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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