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오늘은 경주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인 불국사와 석굴암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1. 불국사
* 개장시간
평일 09:00 ~ 17:00
주말, 공휴일 08:00 ~ 17:00
입장료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 054-746-9913
🚗 주차장 넓음
소형차 1,000원
중형차 2,000원
불국사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로 통일신라 751년(경덕왕 10년) 김대성의 발원으로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기록에 의하면 528년(법흥왕 15년) 법흥왕의 어머니 영제부인과 기윤부인이 이 절을 창건하고 비구니가 되었다고 하는데, 아마 그 전에도 이 절이 존재했지만 후대에 김대성이라는 인물이 중창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내비게이션에 불국사를 입력하고 찾아가면 불국사 주차장으로 안내해줍니다.
위에도 적어놓았지만 주차장은 불국사 입장료와 별도로 주차비를 받고 있어요.
초등학교 때 이후론 처음이라 그래도 기대를 품고 불국사에 입장했습니다.
원래는 불국사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는 해설 프로그램이 있지만, 현재는 코로나로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이 탑들이 그 유명한 우리나라 국보 제20, 21호인 다보탑과 석가탑입니다.
다보탑은 10원 동전에도 들어가 있어 더욱 유명한데요.
원래 돌로 된 사자상이 사방에 다 있었지만 현재는 하나만 남아있다고 하네요.
한국의 석탑 중 일반형을 따르지 않은 특이한 형태로 석가탑에 비해 많이 화려해 더 멋있어 보이는데요.
실상 더 중요한 것은 석가탑입니다.
과거 석가탑을 해체, 수리하는 과정에서 탑 내부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발견되었거든요.
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로 국보 제12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처마 사이로 석가탑과 다보탑이 다 들어오게 찍은 사진은 불국사 입장권에 나와있는 구도를 맞춰 찍어보려 노력해본 것인데요.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잘 나왔죠? ㅎㅎ
불국사 대웅전은 조선 후기인 1765년(영조 41년)에 중창된 건물인데요.
다보탑과 석가탑 뒤로 크게 자리 잡아 불국사의 중심이 되는 건물처럼 보였습니다.
어릴 적 수학여행 때 불국사에 오면 꼭 사진을 찍던 곳 중에 하나인데요.
바로 청운교와 백운교입니다.
청운교, 백운교도 앞서 봤던 탑들처럼 국보 제23호인데요.
청운교와 백운교를 지나 자하문을 통해 회랑으로 들어가면 앞서 봤던 대웅전과 다보탑, 석가탑이 나옵니다.
지금은 막혀있어 크게 돌아가야 대웅전이 있는 회랑으로 갈 수 있어요.
청운교, 백운교에서 가장 멋있는 부분인 다리를 받치고 있는 반원형 모양의 무지개다리인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지개다리(홍예)라고 합니다.
홍예가 무엇인지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 )
청운교, 백운교 좌측으로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그 규모가 조금 더 작은 연화교와 칠보교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국보 제22호로 지정이 되어있고요.
연화교, 칠보교를 지나 안양문을 넘어가면 극락전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청운교, 백운교에 비해 규모는 작았지만 나름의 멋이 있는 계단이었어요.
불국사 내부를 먼저 구경하고 나와 청운교, 백운교, 연화교, 칠보교를 다 봤는데요.
석굴암도 가야 해서 얼른 또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불국사 입장하자마자 우측에는 불국사 박물관도 있는데요.
제가 갔을 땐 휴관이라 방문하지 못했어요.
2. 석굴암
* 개장시간: 매일 07:00 ~ 22:00
입장료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 054-746-9933
🚗 주차장 넓음
(유료 주차 2,000원)
불국사에서 나와 석굴암으로 이동했는데요.
걸어갈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차량으로 꼬불길을 거의 15~20분(7.3km) 이동해서 가다 보니 걸어서는 엄두도 안 나더라고요.
마찬가지로 석굴암도 입장료 6,000원에 주차비는 2,000원 별도였습니다.
석굴암 역시 세계문화유산이면서 국보 제24호인데요.
내부 사진은 찍지 못하게 하여 구경하고 나와서 외부만 찍었는데요.
초등학교 때 보고 처음 보는 석굴암 불상은 정말 경이로운 작품이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도 정말 컸고요.
어떻게 그 시대에 이렇게 정교한 석불상을 만들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안타까운 것은 과거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석조물 해체 후 조립하는 과정에 시멘트를 사용하였는데,
석조물에 시멘트를 부가한 것이 석조물을 약화시키고 석굴을 하나의 응결된 콘크리트 덩어리로 만들어버려 그 후에는 아예 교정이 불가한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과거 일본이 한 만행들이 차고 넘치지만 이런 세계적인 문화재에까지 그 나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화가 나고 안타까웠습니다.
어릴 적 경주로 수학여행을 갔을 때는 문화재에 대한 아무런 감흥 없이 친구들과 노는 것에만 그 시간을 다 써버렸었는데,
지금 다시 방문한 경주에서는 볼 것도 많고 느끼는 것도 많았던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싸다는 점과 주차비를 별도로 받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불국사는 그래도 규모가 크고 구경할 것이 많아 그러려니 하겠지만,
석굴암은 길지 않은 시간 단지 석굴암만 딱 보고 나오는데 그에 비해 입장료나 별도로 받는 주차비가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세계문화유산인 우리 문화재에 대한 가치라고 생각하며 기분 좋은 마음으로 다녀오려 노력했답니다.
그 외엔 다 좋았던 경주 불국사, 석굴암 여행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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