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이번에 포스팅할 여행지는 바로 금오름과 금능해수욕장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금오름은 제주도의 유명한 오름 중 한 곳인데요.
방송에서도 많이 나왔고, 특히 효리네 민박에서 나와 많이 유명해졌죠.
이번 여행에서 오름 한 곳을 가자고 계획하던 중, 금오름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이번에 갔다 오게 되었어요.
금오름은 금악오름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일단 금악오름주차장을 치고 가서 주차장에 주차 후 산책로를 이용하여 오름 정상까지 이동했어요.
천천히 걸어서 대략 2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요.
길은 산책하기 좋게 잘 포장이 되어 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평지코스는 아니었어요.
가뜩이나 마스크를 쓰고 가야 해서 조금 더 쉽게 숨이 차는 너낌(?)이었어요.
화이팅이라는 표지판을 보며 힘내서 또 올라가 봅니다.
약간은 힘이 들 수 있지만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멋진 금오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금오름을 미니 백록담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 있었군요.
오름 가운데 분화구가 있어 비가 오면 그곳에 물이 담겨 마치 백록담을 축소해 놓은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더 깊이 내려가 보면 이렇게 제주 말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발아래에 말 똥이 너무 많아 찝찝하긴 했지만, 이런 말들이 있어서 금오름 풍경을 더 제주스럽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어요.
주변을 더 둘러보면 과거에 이용되었던 진지동굴도 볼 수 있답니다.
관리가 잘 되지 않아 풀이 무성하게 있어서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요..
여유 있게 금오름에서 사진도 찍고 구경한 후에 금능해수욕장으로 이동했는데요.
금능해수욕장은 협재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넓으니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하고요.
그전까지는 협재해수욕장만 많이 들어봐서 금능해수욕장은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여행을 계기로 제주도 내 No.1 바다는 금능해수욕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금능해수욕장은 입구 쪽에는 이렇게 현무암 바위가 많이 있는데요.
조금만 들어가면 아주 아주 깨끗한 바닷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이곳이 국내 바다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맑고 예쁜 바다였는데요.
가장 좋았던 것은 해변가에서 꽤 멀리 나갔는데도 수심이 무릎까지밖에 오지 않더라고요.
물놀이 하기 아주 좋은 바다인데..
수영복을 챙기지 않은 걸 너무 많이 후회했습니다.
아쉽지만 발만 한참을 담그며 예쁜 풍경만 감상하다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이호테우 해변에서의 일몰인데요.
구름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예쁜 일몰의 한 순간을 담아봤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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