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이제 슬슬 가을이 올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가을 하면 알록달록한 단풍 구경을 많이 계획하실텐데요. 서울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광주 곤지암에 있는 화담숲이 멋진 가을 단풍 명소로 유명하답니다. 지난 가을에 다녀와서 아주 좋은 기억을 만들어준 화담숲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광주 곤지암 화담숲
가을 하면 항상 SNS에서 단풍 사진으로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이 화담숲입니다. 그래서 날이 갈수록 더욱 더 유명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가을 단풍 시즌이 되면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들로 인해 예약도 점점 어려워지곤 합니다.
- 영업시간
매일 09:00 ~ 18:00 (마지막 입장 17:00) - 입장료
성인 10,000원
경로/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온라인 예매 시 1,000원 할인) - 전화번호: 031-8026-6666
- 주차공간: 충분히 넓음
저는 평일인 금요일 오전에 다녀왔는데도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 주말엔 더더욱 찾는 사람들이 많겠죠? 혹시 주말에 방문하실 분들은 필히 사전 예약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화담숲에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입구까지 천천히 걸어 올라갔습니다. 내려올 때 보니 사람이 많은 날이나 주말에는 리프트도 운행을 하는 것 같았어요. 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매표를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저는 사전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QR코드만 보여주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줄 서기에 시간 쓰는 것이 아까우신 분들에게는 예약이 필수랍니다.
입구를 지나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예쁘게 물든 단풍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예쁜 단풍 풍경에 빠져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네요. 정신없이 단풍구경도 하고 기분 좋은 숲 냄새도 맡으면서 산책하듯 구경했습니다.
예쁘게 물든 단풍 뿐만 아니라 이렇게 예쁘게 흔들거리는 억새풀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부지런히 걸어다니며 화담숲을 구경하다보면 멋진 자작나무 숲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화담숲 모노레일
또한 화담숲은 모노레일을 타며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유명세를 탔는데요. 모노레일은 시간당 20명씩 선착순으로 현장 예약을 해야 해요. 화담숲 서쪽 이끼원 입구에서부터 화담숲 정상, 분재원 사이를 지나는 1,213m 순환선으로 약 20분이 소요되는 코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표를 하는 입구에서도 예약이 가능하고, 각 승강장에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승강장은 3곳의 승강장이 있습니다. 제1승강장에서 제2승강장, 제3승강장을 가거나 한 바퀴 돌아 제1승강장으로 순환하는 코스가 있는데요. 중간에 있는 제2승강장이나 제3승강장에서 제1승강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도 있어서 원하시는 대로 코스를 정해 탑승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제3승강장까지는 도보로 산책하듯 풍경을 구경하면서 다니다가, 제3승강장에서 제1승강장으로 돌아오는 구간만 모노레일을 탑승했습니다.
- 1승강장 → 2승강장 (탑승시간 약 5분 / 도보 약 40분, 1.9km)
성인, 경로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 1승강장 → 3승강장 (탑승시간 약 10분 / 도보 약 70분, 3.3km)
성인, 경로,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 - 1승강장 ↔ 1승강장 (탑승시간 약 20분)
성인, 경로,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화담숲을 걷다 보면 옆으로 저렇게 모노레일이 계속 지나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화담숲이 워낙 넓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걷는 게 힘이 들 수도 있는데요. 걷다가 힘들면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 아주 좋은 점이었습니다. 오래 걷는 것이 힘든 어르신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모노레일을 타고 단풍을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찍은 풍경입니다. 걸으면서 봤던 것보다 위에서 더 넓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더 예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평소 가을이 와도 단풍 구경을 다니거나 한 적이 없었는데요. 올해는 의도치 않게 화담숲이라는 좋은 곳에서 예쁜 단풍을 볼 수 있게 돼서 좋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더 늦기 전에 화담숲을 방문하셔서 붉게 물든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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