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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주 여행 야경 동궁과 월지(안압지) [feat. 첨성대]

by 그대지금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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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주 여행 중 최고의 야경 명소로 손꼽히는 동궁과 월지(안압지)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 영업시간: 매일 09:00 ~ 22:00
(매표 및 입장 마감시간: 21:30, 연중무휴)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

 

☎ 054-750-8655

 

🚗 주차장 넓음

 


 

 

다들 아시겠지만, 동궁과 월지는 통일신라 시대의 별궁이 자리했던 궁궐터와 호수입니다.

 

문무왕 시기, 신라를 통일하고 당나라를 몰아내면서 규모가 커진 통일신라의 정궁인 경주 월성의 규모를 확장하면서 이곳에 동궁을 지었고, 당시 이곳에 태자가 거처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요.

 

조선 시대에 폐허가 된 이 곳에 기러기와 오리들이 많이 날아들자 안압지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안압지 발굴 과정에서 발견된 토기 파편 등으로 신라시대에 이 곳 호수를 월지라고 불렸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최근에 이 명칭을 다시 사용하고자 안압지에서 동궁과 월지로 이름을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불려서 아직도 많은 분들은 동궁과 월지보다는 안압지가 더 익숙하실 수도 있는데요.

 

저도 이번 경주 여행을 통해서 동궁과 월지라는 새로운 이름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올렸던 황리단길 황남주택에서 맥주를 한잔하고,

 

해가 진 후 산책 삼아 동궁과 월지를 방문했는데요.

 

 

신라 무덤과 첨성대

 

 

동궁과 월지뿐만 아니라 그곳에 가는 길에 만난 신라 무덤들과 첨성대의 야경도 아주 예뻤습니다.

 

첨성대는 어릴 적 수학여행 때 낮에 봤던 것이 전부였는데,

 

이렇게 해가지고 조명이 켜진 후에 보니 더 멋있고 신기해 보였습니다.

 

어떻게 그 오랜 옛날에 이런 멋진 건축물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첨성대를 가로지르는 길가에는 이렇게 예쁜 토끼와 달 조명들이 길을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주변을 둘러보며 야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덧 동궁과 월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동궁과 월지

 

 

입장료를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가 보면 경이로운 야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데요.

 

정말 저는 제 생에 이렇게 예쁜 야경은 처음 본 것 같아요.

 

호수의 물결이 너무 잔잔해서 모든 풍경들이 거울처럼 반사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잠시 감상해볼까요.

 

 

동궁과 월지 야경

 

 

왜 동궁과 월지가 경주의 야경 명소로 유명한지 이제야 알겠네요.

 

너무 멋있지 않나요?

 

 

동궁과 월지 야경

 

 

가운데 있는 전각에서는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설명해주는 공간이 있는데요.

 

금동 불상이나 유리잔, 목간 등 많은 유물과 더불어,

 

당시 신라의 유흥문화를 알 수 있는 목제 주령구도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목제 주령구는 신라시대의 술 게임 주사위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세 잔을 한 번에 마시기, 혼자 노래 부르고 혼자 마시기, 노래 없이 춤추기 등

 

현재도 많이 할 법한 벌칙들이 다 있어서 너무도 신기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노는 것은 똑같았나 봅니다 ㅎㅎ 

 

그렇게 발굴된 유물들과 텍스트를 보며 공부도 하고, 

 

천천히 걸어 다니며 야경을 마저 보았는데요.

 

 

동궁과 월지 야경

 

 

 

한참을 산책하며 야경에 감탄하다 돌아왔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기대했던 만큼 너무 멋있는 야경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고,

 

경주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언제고 다시 가고 싶은 경주 최고의 야경 명소였습니다.

 

 

여러분들도 경주에 가신다면,

 

저녁 식사 후 해가 진 후에 동궁과 월지 꼭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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