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4년이 되고도 3개월이라는 시간이 더 흘렀습니다. 작년 12월, 행복한 결혼식을 마치고 떠난 유럽 신혼여행 중 첫 도시였던 영국의 런던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4박 5일이라는 기간 동안 런던에 머물러야 했던 만큼 많은 고민 끝에 선택했던 스트랜드 팰리스 호텔에 대한 후기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시내 (스트랜드 팰리스 호텔) 가는 법
코로나가 끝나고 첫 해외여행인 만큼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기분이 꽤나 설레었습니다. 인천에서 런던까지 대략 14시간 50분의 긴 비행시간을 견뎌야 했지만, 이를 대비해 많은 웹툰과 드라마를 받아놓고 출발했던지라 생각했던 만큼 힘들진 않았던 것 같아요. 두 번의 기내식을 챙겨 먹고 난 후에 드디어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여 자동입국심사를 거친 후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었어요.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시내를 가는 효율적인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 지하철
- 히드로 익스프레스
- 택시
- 픽업 서비스
각각의 방법에는 장, 단점이 있겠지만 제가 선택한 방법은 지하철이었어요. 가격도 가장 저렴하고 시간도 대략 1시간 정도로 무난한 수준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선택한 스트랜드 팰리스 호텔은 코벤트가든 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피카딜리(Piccadilly) 라인을 이용하여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 역까지 이동했어요.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피카딜리 라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래에 보이는 언더그라운드 표지판만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스트랜드 팰리스 호텔
피카딜리 라인을 1시간 정도 이용하고 나면 코벤트 가든역에 도착하실 수 있는데요. 코벤트 가든역에서 나오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골목을 지나 저 멀리 코벤트 가든이 보인답니다. 코벤트 가든은 과거 영국 최대 청과물 시장이 존재했던 곳으로 현재는 쇼핑센터와 많은 카페,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이런 광경을 보니 긴 비행시간으로 지쳐있던 마음이 갑자기 설레기 시작하더라고요. 스트랜드 팰리스 호텔은 코벤트 가든을 지나 5분 정도만 걸어가면 호텔의 커다란 건물과 간판을 손쉽게 찾아보실 수 있답니다.
- 스트랜드 팰리스 호텔 (372 Strand, London WC2R 0JJ 영국)
- 코지 더블룸: 1박당 대략 23만 원 수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기준)
- 체크인 시간: 15:00
- 체크아웃 시간: 11:00
친절한 직원 덕분에 어렵지 않게 체크인을 하고 방에 올라가 보았는데요. 룸 크기가 작다는 인터넷 후기를 많이 듣고 간 덕분인지 크진 않아도 2명이 쓰기엔 충분했어요. 무엇보다 룸 상태가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고 런던 여러 관광지들을 쉽게 다닐 수 있는 호텔의 위치가 가장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날 보기로 했던 뮤지컬 맘마미아의 극장이 호텔에서 도보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어서 더 좋았어요.
빨간 버스가 다니는 아름다운 런던의 밤거리를 숙소 바로 앞에서 거닐 수 있던 것도 좋았고 가까운 곳에 마트가 위치했던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호텔 세탁 서비스 이용 후 무료로 제공받았던 샴페인도 스트랜드 팰리스 호텔이 더 마음에 들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어요. 룸 크기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저는 런던 4박 동안 아주 만족하고 기분 좋게 머물다 온 스트랜드 팰리스 호텔이었습니다. 런던 여행하시는 분들은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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