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 오션뷰 카페 이스트앵글

지난주 일이 있어 경주에 가게 되었는데요. 다른 지역에 가면 항상 근처에 카페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찾아가는 습관이 있는 편이라 이번에도 괜찮은 카페가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경주 양남면 수렴항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이스트앵글이라는 카페를 찾게 되었는데요. 인터넷, SNS에서 꽤나 핫플인 오션뷰 카페더라고요. 일을 마치고 해가 지는 저녁 즈음해서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스트앵글 베이커리 카페

이스트앵글 베이커리 카페는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경주 양남면 수렴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항구 근처인만큼 해변가 바로 근처로 멋진 오션뷰를 가지고 있는 카페예요. 그만큼 바다를 볼 수 있는 커다란 창과 루프탑을 포함한 층별로 예쁘게 꾸며져 있는 테라스 공간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건물 주변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도 꽤 넓게 준비되어 있어서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평일에 이용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주말에는 주차 경쟁이 치열할 수도 있겠네요.

•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해변공원길 4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20:30 라스트 오더)
• 전화번호 : 054-771-4131
• 해수염 커피(대표 메뉴) 7,500원

평일 저녁에 방문해서 그런지 카페는 한산했어요. 손님도 각 층별로 드문드문 1~2팀만 보이는 정도였고요. 우선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내부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커피는 이스트앵글 카페의 대표 메뉴라고 하는 해수염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직원분께 해수염 커피가 뭔지 물어보니 콜드 브루 커피에 소금과 설탕을 섞어서 만드는 커피라고 하시더라고요. 평소 접해본 커피는 아니었지만 대표 메뉴라기에 한번 맛보고 싶어 주문해봤어요.

커피 주문을 마치고 카페 이곳저곳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1층과 2층에 실내 좌석들도 있었지만 날이 시원하기도 하고 멋진 오션뷰를 보고 싶은 마음에 테라스 자리를 찾아다녔어요. 1층 실외에 있는 테라스가 꽤나 예쁘게 조성되어 있었어요. 인터넷, SNS를 보니 이곳에서 많이들 음료를 드시며 시간을 보내시더라고요. 하얀색의 깔끔한 테이블과 의자, 바다에 어울리는 파라솔이 오션뷰와 잘 어울리는 테라스의 모습이었어요. 1층 구경을 마치고 2층과 루프탑도 구경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2층에 조그맣게 마련되어 있는 테라스 공간은 그리 넓지 않았지만 1층에서보다 높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이 아주 좋았어요. 루프탑의 테라스도 1, 2층 테라스와 비슷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는데요. 루프탑에는 더 분위기 있는 조명을 켜두어서 다른 곳들보다 손님들이 더 많이 찾을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저도 마찬가지로 커피를 가지고 루프탑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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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탑에서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풍경이 아주 멋있었어요. 비록 해가 많이 지고 다소 어두운 바다였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 바다 냄새와 바람이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스트앵글의 대표 메뉴라고 하는 해수염 커피도 한번 맛보았는데요. 소금 때문인지 첫맛은 짭짤한 맛이 나다가 설탕의 단맛과 커피의 고소한 맛이 뒤에 올라오더라고요.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어요. 다만 7,500원이라는 비싼 가격에 커피 잔의 크기도 생각보다 더 작아서 약간 당황하긴 했네요. 그래도 맛만큼은 정말 좋았고요. 여느 관광지에서나 마찬가지로 경치 좋은 카페는 커피가 비싸다는 공식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스트앵글 베이커리

이스트앵글 카페는 오션뷰와 해수염 커피 말고도 베이커리 카페로도 유명한데요. 카페에 들어가면 우측으로 바로 많은 종류의 빵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평일, 주말에 따라 시간이 다르지만 아침부터 준비하여 직접 구운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고소한 냄새와 함께 진열된다고 하니 아래의 빵 나오는 시간 참고하셔서 이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 평일 : 10:30 ~ 12:30
• 주말 : 11:00 ~ 14:00

 

이스트앵글 카페 주변으로는 수렴항 달빛광장이라고 하여 해변가를 따라 예쁘게 길을 꾸며놓았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잠시 산책을 위해 구경을 해보았는데요. 예쁜 조명과 휴양지 느낌으로 공간을 꾸며놓아 산책하다 바다를 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주변에 구경할 만한 것들이 많지는 않지만 이스트앵글 카페를 갔다가 잠시 해변가를 산책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이었답니다. 한번 함께 다녀와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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