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흥에 있는 갯골생태공원에 다녀왔어요.
인터넷, SNS에서만 보던 곳인데 다니는 직장과 꽤 거리가 가깝더라고요.
갯골생태공원
연중무휴 상시 개방
📞 031-488-6900
🚗 갯골생태공원 주차장 이용
주말엔 만차로 진입하기 전 주변 공터에 주차하고 걸어가시는 걸 추천
멀리서부터 시흥 갯골이라는 간판이 갯골생태공원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려준답니다.
그 우측으로 파란색 배경의 전광판에는 갯골생태공원 주차장의 상황을 알려주는데요.
주말에 방문하니까 만차로 주차까지 1시간이나 소요된다고 적혀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공원에 진입하기 전에 있는 공터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들어갔어요.
갯골생태공원은 과거 소래염전 지역으로 1934~1936년에 처음 조성되었다고 해요.
45만 평 정도의 넓은 지역인데,
일제강점기 시기 이곳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소금이 수인선, 경부선 열차를 통해 부산으로 옮겨지고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디 좋은 곳을 가든 항상 이런 아픈 역사가 있는 거 같아요 😥
아무튼 그런 아픈 역사 속에서도 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과 옛 염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훌륭한 공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인터넷, SNS에서 아주 유명한 갯골생태공원의 벚꽃터널이 바로 여기 있는데요.
이번 봄, 시흥의 벚꽃은 다른 지역보다 늦게 피는 것 같더라고요.
서울에서도 벚꽃이 만개한 시점에 시흥 갯골생태공원의 벚꽃은 사진에서처럼 이제 막 꽃망울을 틔우고 있더라고요.
꽃이 피려고 하는 불긋한 느낌만 눈에 담고 돌아왔네요.
또 하나 유명한 장소가 있는데요.
바로 갯골생태공원 흔들전망대에요.
흔들거리지만 구조적으로는 안전하다고 하는 흔들전망대인데요.
22m나 되는 높은 목조 건물의 전망대에서 갯골생태공원을 둘러볼 수 있는 멋진 곳이라고 해요.
제가 갔을 땐 안타깝게도 출입이 제한된 시점이라 올라가 보진 못했는데요.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해서 올라가 봐야겠어요.
갯골생태공원은 이곳저곳에 잔디밭도 아주 넓게 펼쳐져 있어서 텐트나 돗자리를 펴고 가족, 커플, 친구 단위로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아주 좋겠더라고요.
실제로 많은 방문객들이 그렇게 하고 계시기도 했고요.
그 외에도 소금창고나 염전체험장, 사구식물원 같은 곳에서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도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시는 부모님들은 홈페이지 참고하셔서 더욱 알찬 시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 주 주말 정도면 갯골생태공원 벚꽃이 만개해서 지금보다 훨씬 더 예뻐질 것 같은데요.
그 시간 놓치지 마시고 방문하셔서 꼭 예쁜 벚꽃 구경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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