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꿈설악펜션에서 나와 향했던 외옹치항 둘레길인 외옹치바다향기로에 대해 포스팅해볼게요.
속초의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 구간(850m)과 외옹치 구간(890m)으로 나뉘는데요.
구간마다 다른 분위기로 각기 산책하는 맛이 있는 산책로예요.
속초해수욕장 구간은 해변을 따라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코스고요.
외옹치 구간은 좀 더 다이내믹한 구간으로 다양한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외옹치바다향기로
* 개장시간 : 매일 06:00 ~ 20:00 (하절기)
매일 07:00 ~ 18:00 (동절기)
📞 033-639-2362
🚗 외옹치 해수욕장 주차장 (무료)
외옹치 구간은 수십 년 간 민간입 출입이 통제되어 있던 군사지역이었어요.
남북관계가 완화되면서 이 구역을 예쁜 산책로로 꾸며 민간인들에게 개방한 것인데요.
외옹치바다향기로 안에는 일부 안보 체험길이라고 하여 해안선 경계 철책이 남아있는 곳도 있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외옹치 해수욕장 방향으로 걸어가면 이렇게 외옹치 해수욕장을 상징하는 구조물이 있어요.
몇몇 분들은 사진도 찍고 계시던데 저도 사진만 얼른 찍고 외옹치바다향기로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외옹치바다향기로는 개장시간에 맞춰서 여러 문장들이 적혀있는 철제 구조물로 열고 닫고 하고 있었어요.
그 철제문을 지나서 깔끔하게 나있는 나무데크를 시작으로 외옹치바다향기로가 시작됩니다.
외옹치 지명 유래
조선 시대까지 '옹진'이라고 불리던 곳이 <면세 일반>(1926)에 외옹치로 등장한다. (중략) 7번 국도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대포에서 속초로 가는 고갯길을 이용하여 현재의 외옹치를 지나갔었다. 이 고갯길 옆에 밭뚝이 다닥다닥 층계 모양으로 붙어 있기 때문에 '밭뚝재'라 하였다.
그러던 것이 발음상의 변화로 '독재'라 불리었고, 그 결과 옹진이라는 고유지명 대신 외형을 기준으로 '바깥 독재'라는 뜻의 한자 표기인 외옹치리라는 행정구역명이 사용되었었다.
해변을 따라서 걷기 때문에 예쁜 풍경들을 계속해서 볼 수 있었어요.
가족단위나 연인, 친구들끼리 여행 온 많은 관광객들이 외옹치바다향기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어요.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속초해수욕장에 대관람차가 생겼는데요.
외옹치바다향기로에서 산책을 하면서도 저 멀리 대관람차가 계속해서 눈에 띄었어요.
앞으로 속초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게 확실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또 외옹치바다향기로 바로 옆에 속초 롯데리조트가 자리하고 있어요.
그래서 가는 길에 롯데리조트의 화려한 외관이 눈에 띄더라고요.
전에 롯데리조트에 한번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숙소에서만 시간을 보내서 이곳을 산책할 겨를이 없었는데요.
롯데리조트에서 외옹치바다향기로로 내려오는 계단이 바로 있어서 롯데리조트를 방문한 많은 분들이 이곳으로 산책을 하러 내려오시기도 했어요.
외옹치바다향기로를 산책하는 내내 눈앞에 펼쳐지는 넓은 동해바다가 속이 시원하게 탁 트여있어 기분을 좋게 해 주었어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곳은 전에 민간인을 통제하던 군사지역이어서 아직도 이렇게 철책이나 초소가 남아있었어요.
철책에는 과거 있었던 여러 사건들을 적어놓고 안보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놓았더라고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부모님들에게는 여행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안보에 대한 교육도 해줄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외옹치바다향기로는 이번 여행에 처음 가봤는데요.
생각보다 더 좋은 풍경을 가지고 있었고 산책로도 아주 잘 되어있어서 아주 좋은 여행코스였어요.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와 함께 가도 좋은 곳이라 추천드릴만 한 것 같아요.
속초에 놀러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
※ 함께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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