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여행 영랑호수윗길 산책

지난 포스팅에 이어 속초 가족 여행 중 가게 된 영랑호수윗길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영랑호수윗길은 속초 영랑호에 작년 11월 개통한 부교인데요.

총 400m 길이와 폭 2.5m의 부교가 영랑호수를 가로지르면서 가운데에는 원형광장도 설치되어 있어요.

야간에 조명까지 켜지면 더 예쁘다고 하는데 저는 한낮에 방문해서 예쁜 야경은 보지 못했네요.

속초 영랑호수윗길

* 연중무휴
3~10월 06:00 ~ 22:00
11~2월 07:00 ~ 21:00

무료 개방

🚗 영랑호수윗길 대형주차장

📞 033-639-2362

내비게이션에 영랑호수윗길 대형주차장을 검색해서 가면 넓은 공터 주차장이 나오는데요.

워낙 넓어서 주차하기가 아주 수월했어요.

주차를 하고 바로 앞에 나있는 산책길을 통해 천천히 산책을 시작했어요.

영랑호수윗길을 목적지로 걸어가는 산책로가 너무 깨끗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요.

일방통행으로만 다닐 수 있는 차도 옆에 산책로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안전하기도 했고요.

종종 자전거를 빌려 타고 다니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좌우로 심어진 푸른 가로수와 빨갛게 핀 철쭉이 산책로를 더 예쁘게 만들고 있었어요.

산책로를 걸으며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영랑호도 시원하고 예뻤어요.

중간에 이렇게 데크와 그늘을 만들어주는 정자도 있어서,

걷다가 지치면 햇빛을 피해 정자에 앉아 쉬다 갈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조금 더 걷다 보면 이렇게 영랑호수윗길이 나타나는데요.

정말 그 전경이 너무 멋있었어요.

작년 말에 개통한 것이라 그런지 속초 영랑호수의 경치를 아주 잘 살린 모습이었어요.

영랑호수윗길을 따라 걸으며 부교 반대편의 모습과,

우측으로 보이는 설악산 전경까지 걷는 내내 눈이 즐거운 곳이었어요.

햇빛이 쨍쨍한 날씨였지만,

영랑호수윗길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전혀 덥지도 않았어요.

영랑호수윗길 중앙에는 지름 30m의 원형광장도 있는데요.

그곳에서는 설악산 전경을 볼 수 있는 망원경도 있고,

다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폿도 있어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저는 원형광장까지만 갔다가 다시 되돌아왔어요.

더 걸어가면 돌아오다가 지칠 것 같기도 했고,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거든요 😅

또 이렇게 멋진 전경을 보며 산책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다음은 바로 점심으로 맛있는 물회를 먹으러 이동했는데요.

그건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하겠습니다.

속초에서 영랑호는 자주 들어봤지만 이번에 처음 와보게 되었는데요.

산책로도 생각보다 너무 예쁘게 잘 되어 있었고,

새로 생긴 영랑호수윗길도 훌륭해서 속초의 보물 같은 여행지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은 마음이 들었어요.

거기다 날씨까지 맑고 좋아 더 기분 좋았던 여행지였습니다.

속초 가시는 분들은 속초 영랑호수윗길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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