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황남주택 (황리단길 맛집, 맥주집)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주에서 들렀던 황남주택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황남주택은 경주 핫플 황리단길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고택 분위기로 꾸며놓은 맥주집이랍니다.

* 영업시간: 매일 13:00 ~ 23:00
(코로나 기간 평일 17:00 ~ 22:00
주말, 공휴일 15:00 ~ 22:00)

오징어 12,000원
치킨텐더 15,000원
국산맥주 4,000원

☎ 054-620-5354

🚗 주차공간 없음

입구부터 아주 예쁜데요.

요즘은 겨울이라 보시는 것처럼 외부는 돔 형태로 비닐막을 쳐놓았고요,

그 안에 난로를 구비해놔서 춥지 않게 좋은 분위기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었어요.

내부는 한옥 고택 느낌으로 바닥에 앉아서 맥주를 드실 수 있습니다.

입장하면 이렇게 메뉴판을 가져다 주시는데요.

음식은 원하는 메뉴를 고르시고 직원분께 주문을 하면 되고요.

맥주는 맥주 냉장고에 가서 잔과 함께 직접 꺼내와서 마시는 시스템입니다.

신기하게도 곰표 병맥주가 들어와 있더라고요.

평소 곰표 맥주를 마셔보고 싶었는데 워낙 구하기가 어려워 마시지 못했는데,

이렇게 병맥주로 마시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다른 국산 맥주에 비해 가격은 좀 있지만(7,000원) 평소 마시지 못하는 거다 보니 고민하지 않고 시켰어요.

또 황남주택에는 잔이 다양한데 이렇게 빈티지 느낌의 오래된 잔들도 있어서 맥주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저는 안주로 오징어와 쫀디기를 시켰어요.

워낙 오징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반건조 오징어를 적절하게 잘 구워주셔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또 쫀디기도 어릴적 먹던 느낌으로 하나 시켜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황남주택 같은 맥주집을 너무 좋아해서 경주에 머무르는 동안 2번 방문했는데요.

2번째 방문했을땐 치킨텐더와 치즈 감자튀김을 시켰어요.

치킨텐더가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구요,

그 옆에 있던 나초가 저는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혹시 나초만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따로 메뉴가 없다고 하셔서 아쉬웠는데요.

나중에 사장님이 나초만 따로 조금 제공해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감자튀김처럼 나초도 사이드 메뉴로 추가가 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ㅎㅎ

아무튼 황남주택 안주들이 맥주집에 비해 좋은 가격이면서 맛도 좋아 맥주 한잔하기 좋더라구요.

해지고 어두울때 빤짝빤짝한 조명과 좋은 음악으로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었구요.

맥주 한잔 하고 기분 좋게 산책을 하는데,

지나가면서 보이는 신라 무덤들과 첨성대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황남주택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산책하고 돌아오기도 너무 좋았답니다.

아무튼 황리단길에서 맥주 한잔하실땐 황남주택이 최고인듯 합니다.

다음에 경주를 또 가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게 될 것 같네요.

그럼 이만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