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름휴가 기간에 가게 된 선샤인스튜디오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선샤인스튜디오는 2018년 tvN에서 방영했던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예요.
최근에는 이곳에서 드라마 파친코도 촬영을 했더라고요.
평소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을 워낙 좋아했던 터라 이곳은 두고두고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선샤인스튜디오
* 관람료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경로, 소인 4,000원
* 운영시간: 매일 10:00 ~ 18:00 (입장 마감 17:30, 매주 수요일 휴무)
📞 1811-7057
🚗 주차장 넓음
선샤인스튜디오는 논산시와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 제작사인 (주)화앤담픽쳐스와 (주) SBS A&T가 공동 투자하여 조성한 국내 최초 민관합작 드라마 테마파크라고해요.
'미스터 션샤인'은 워낙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여서 모르는 분이 거의 없으실 거 같은데요.
저에게도 틈 날 때마다 몇 번이고 돌려보는 인생 드라마랍니다.
일단 선샤인스튜디오에 도착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를 하러 갔어요.
관람료는 앞서 적어놓았는데요.
만약 네이버를 통해 예약을 하게 되면 500원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구매하실 수 있어요.
단, 방문 전날 밤 12시까지 입장권을 구매해야 된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이렇게 예쁘게 생긴 종이 입장권을 주시는데요.
매표소 바로 옆에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선샤인스튜디오 관람이 시작됩니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해드리오' 전당포를 마주했어요.
'해드리오'는 작중 일식이(김병철 배우님)와 춘식이(배정남 배우님)가 차린 전당포인데요.
'해드리오' 간판 옆에 있는 작은 꽃 한 송이는 바로 김희성(변요한 배우님)이 차린 이름 없는 신문사 간판이 더랬지요.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를 보면 알 수 있는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그대로 재현을 해둔 모습이 정말 좋았어요.
'해드리오' 구경을 하고 작은 골목을 지나 나오면 이렇게 아치형 다리를 볼 수 있는데요.
이곳은 고애신(김태리 배우님)과 유진 초이(이병헌 배우님)가 반짝이는 가로등 아래에서 자주 마주치던 장소였어요.
다리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언덕길 옆에는 빨간 바람개비가 달린 한약방이 있어요.
이 한약방은 고애신과 유진 초이가 남몰래 편지를 나누던 장소인데요.
약방의 서랍을 열다 보면 두 주인공이 나누던 편지를 그대로 재현해둔 곳을 찾을 수 있어요.
드라마에서는 저 빨간 바람개비가 고애신이 거사에 나간 날 달아놓는 것으로 그날에는 자신을 기다리지 말라는 의미였어요.
좀 더 올라가면 고애신과 쿠도 히나(김민정 배우님)가 자주 만나던 곳이자 구동매(유연석 배우님)가 사탕을 사 먹던 불란서 제빵소도 있어요.
그 뒤로는 바등쪼(바보 등신 쪼다)인 유진 초이, 구동매, 김희성이 자주 함께 술을 마시던 선술집도 있었어요.
그 2층에는 구동매 방이 있는데 실제 유연석 배우님이 착용했던 옷도 그대로 걸려있었어요.
구동매 방은 드라마에서 보던 것보단 방이 많이 작아 보였어요.
거의 선샤인스튜디오의 메인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글로리 호텔이에요.
글로리 호텔은 드라마에서 쿠도 히나가 소유한 호텔로 한성의 모든 핫한 것들이 모여있는 곳이었죠.
바깥에서 보면 유진 초이와 김희성이 묶던 방의 테라스도 보인답니다.
글로리 호텔 내부로 들어가면 키를 나누어주던 카운터와 드라마에서 실제 쓰였던 편지들과 사진 등의 소품들이 전시되어있어요.
한쪽 방에는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을 틀어놓고 감상할 수 있게 해 두었고요.
글로리 호텔 2층에는 선샤인 가배정이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어요.
드라마 상에도 자주 나왔지만 달콤 커피가 입점하고 있어서 음료와 간단한 베이커리류를 먹으며 쉴 수 있답니다.
한쪽엔 김희성이 도박을 즐기던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해두어 사진도 찍을 수 있었어요.
글로리 호텔 2층 선샤인 가배정에서 문을 열고 테라스로 나가면 바깥에서 보던 유진 초이, 김희성 방의 테라스로 갈 수 있어요.
드라마 상에서는 3층이지만 실제로는 2층에 위치하고 있더라고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 중 한 곳이었어요.
그 외에도 고애신의 할아버지가 지부상소를 올리던 대안문,
고애신과 구동매가 만나던 잡화점,
한성전기회사의 전차,
고애신과 황은산 등 의병의 전단,
고애신의 방 등 드라마에 나왔던 많은 곳들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었어요.
꼭 드라마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랄까요?
유진 초이가 고애신을 살리고 목숨을 잃었던 기차와 유진 초이가 묻힌 외국인 묘지를 끝으로 선샤인스튜디오에서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한성전기회사를 안 가본 것이 아쉬웠어요.
그곳에는 기념품도 판다고 하던데...
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을 너무 많이 흘린 탓에 그곳은 놓치고 돌아와 버렸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방문해서 못 가본 곳들을 더 자세히 둘러보고 오고 싶었어요.
정말 제 인생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의 촬영지인 선샤인스튜디오에 가니 그냥 걷기만 해도 좋았어요.
이 드라마를 평소 좋아하시던 분들한테는 최고의 여행지가 될 거 같아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반드시 재방문해서 더 많은 시간 즐기고 오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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