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맛집 골목안 손국수 (feat. 안동건진국수)

지난 포스팅에 이어 안동 맛집을 한 곳 더 가지고 와봤어요.

홈플러스 안동점 바로 건너편 골목에 있는 골목안 손국수라는 곳이에요.

골목안 손국수

안동건진국수 8,000원

*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054-857-8887

🚗 별도 주차장 없음 / 홈플러스 주차장 이용

원래 가고 싶었던 식당이 있었는데 동선이 애매해져서 급하게 찾아간 곳이었는데요.

그래서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들어갔어요.

오픈 시간에 맞춰가서 그런지 제가 첫 손님이었어요.

식당 내부는 예스러운 모습으로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혼밥을 해야 해서 사람들이 북적북적했으면 뻘쭘했을 텐데 저뿐이라 다행이었어요 🙂

메뉴판을 보다가 계절메뉴의 안동건진국수라는 음식이 있어서 호기심이 갔어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안동 지방에서 먹는 멸치와 다시마를 우려낸 국물로 만든 칼국수라고 하더라고요.

국수를 한번 삶은 후 찬물에 헹구어서 다시 차가운 육수를 부은 국수였어요.

옛날에는 하층민들이 탈춤 마당에서 먹던 음식이자, 농사꾼들이 새참으로 먹던 별미였다고 해요.

이런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음식인 안동건진국수를 꼭 먹어봐야겠더라고요.

안동건진국수를 주문하면 밥과 쌈채소가 함께 나와요.

그 옆으로 정갈한 밑반찬이 몇 가지 나오는데 국수를 먹기 전에, 그리고 먹는 중간중간에 쌈을 싸 먹는 것이 또 별미더라고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안동건진국수는 차가운 육수가 들어간 칼국수예요.

살얼음이 있을 정도로 시원한 국수였습니다.

국수를 한번 삶아 차가운 물에 헹군다고 하더니 면발도 아주 쫄깃했어요.

간이 조금 삼삼한 편인데 옆에 나온 간장을 조금 넣어서 먹어도 맛있었어요.

밥과 쌈, 국수 모두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고 나왔답니다.

안동에서 8,0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아주 든든한 아침식사였어요.

안동건진국수와 더불어 밥과 쌈채소까지.

아주 가성비 넘치고 맛도 있는 안동 맛집이었어요.

안동 여행 가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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