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하루가 가장 길었던 이 날은,
오전에는 청주 청남대,
오후에는 경북 군위의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그리고 저녁에는 안동으로 넘어와서 월영교를 방문했어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여러 지역을 부지런히 다녔는데요.
안동의 월영교는 고단했던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 줄 만큼 아름다운 야경을 가진 곳이었어요.
안동 월영교
* 연중무휴
📞 054-856-3013
🚗 월영교 무료 주차장
문보트
* 영업시간
1대 28,000원
📞 054-853-0715
낮이 점점 길어지면서 저녁 7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날이 여전히 밝았어요.
월영교는 야경을 보러 온 것이기 때문에 해가 지길 기다렸어요.
해가 지는 걸 기다리면서 월영교에 대한 설명도 읽어보았는데요.
월영교는 387m의 길이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라고 해요.
다리 이름은 주민들의 참여로 선정한 이름인데,
'월영교'라는 이름은 유난히 달과 연관이 많은 이 지역의 유래에서 착안했다고 하네요.
8시가 거의 다 되어가자 점점 어두워지면서 월영교에 조명도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날도 조금씩 선선해지면서 예쁜 월영교 야경을 보며 산책하기 너무 좋더라고요.
월영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날 하늘에는 예쁜 초승달이 떴는데요.
하늘에 뜬 초승달이 월영교의 야경과 어우러져서 아주 조화롭고 예뻐 보였어요.
얼마 전 송파구 석촌호수를 갔을 때 문보트가 있어서 신기해하며 보고 온 적이 있는데요.
안동 월영교에 와보니 이곳에도 문보트가 있더라고요.
문보트는 달과 어울리는 월영교에 있는 게 더 맞는 거 같아요 🙂
어쨌든 월영교의 야경에 알록달록한 색깔로 여러 대의 문보트들이 돌아다니는 걸 보니까 정말 예뻤어요.
문보트를 타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월영교 위에서 문보트를 보는 것만도 충분히 좋은 구경이 될 것 같았어요.
월영교 문보트는 1대에 28,000원으로 탑승할 수 있으며 3명까지 탈 수 있다고 해요.
그래도 제가 볼 땐 두 명이 딱 적당해 보였어요.
조이스틱을 이용해서 방향 전환을 하며 이리저리 돌아다닐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탑승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월영교 다리를 모두 건너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좌우로 난 산책길이 있는데요.
안동시립민속박물관 방향으로 산책하듯 걷다 보면 한옥카페 월영당이 있어서 그곳에서 커피나 따뜻한 차를 한잔 마시고 와도 좋을 것 같았어요.
저는 그냥 가볍게 산책만 하고 다시 돌아 나왔답니다.
돌아 나오는 길에는 훨씬 더 컴컴해졌더라고요.
컴컴해진 만큼 월영교의 조명은 더 진해지고 야경은 더 예뻐졌어요.
날씨도 시원하고 좋아서 한참 더 구경하다 오고 싶었지만 안동에 가면 꼭 먹는 맛집을 방문하기 위해 참고 나왔습니다.
안동에 가면 항상 들르는 곳이 월영교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특히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시원한 날씨부터 전에는 보지 못했던 문보트까지.
혹시 월영교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저녁에 해지고 나서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낮에도 예쁘지만 월영교는 야경이 최고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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