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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제주 여행 2일 차를 시작하기 전, 아침식사를 위해 넉둥베기라는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넉둥베기는 메뉴판에 적혀있는 것처럼 제주식 윷놀이를 말하는 제주말인데요.
친근한 제주말이 식당 분위기와 아주 잘 어울리는 이름 같습니다.
* 영업시간: 매일 09:00 ~ 14:00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접짝뼈국 9,000원
📞 064-743-2585
🚗 주차 공간 없음
(가게 앞 노상 11:30 ~ 13:30 주차 가능)
오전 9시에 오픈을 한다고 해서 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요.
이미 자리가 가득 차서 카운터에 이름과 인원수 먼저 기입하고 잠시 기다렸어요.
그래도 10분 정도 기다리니 금방 자리가 났습니다.
식당이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가 불편해 보여 저는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식당 앞에 일정 시간대에는 노상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 )
들어가기 전에 본 입구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 막상 내부로 들어가 보니 길게 뻗어 있는 형태로 좌석들이 꽤 있더라고요.
아침 식사로는 뜨끈한 국물이 딱이라 적절한 식당을 고른 느낌이에요.
넉둥베기 식당은 고사리 해장국과 접짝뼈국이 대표 메뉴로 보이는데요.
저는 이름도 특이하고 인터넷에서도 유명한 접짝뼈국으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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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짝뼈는 돼지갈비 뼈 위에서 목까지 걸쳐진 부위의 뼈를 말한다고 하는데요.
처음 음식이 나오면 사장님께서 어떻게 먹으면 되는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세요.
비닐장갑을 끼고 뼈를 열심히 부셔 살을 발라내고 함께 나온 밴댕이 고추 젓갈과 쌈에 싸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그렇게 쌈을 싸서 먹었더니 맛이 최고였습니다.
특히 밴댕이 고추 젓갈은 맵지도 않고 감칠맛이 도는 게 정말 맛있었어요.
밴댕이 고추 젓갈 리필은 2번 정도 더 한 것 같아요.
기름진 접짝뼈국을 먹다 보면 느끼해지는데 그때마다 밴댕이 고추 젓갈이 느끼함을 잡아주었어요.
약간 느끼한 식사가 될 뻔했지만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었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뼈와 살을 바르면서 국물이 다 식어 따뜻한 국물을 끝까지 즐기진 못한다는 점이었어요.
그래도 입 맛에는 아주 잘 맞아서 아침부터 공깃밥 한 그릇과 국물까지 뚝딱하고 나왔습니다.
본격적인 제주 여행을 아주 기분 좋게 시작하게 해 준 넉둥베기 식당이었습니다.
오픈 시간인 오전 9시에 가도 약간의 웨이팅은 있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아침 일찍 부지런히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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