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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수원 화성 성곽길 둘레길

by 그대지금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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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장안문

 

수원 화성


* 관람시간 : 매일 09:00 ~ 18:00
(수원화성은 개방형이며 관람시간 이후에는 무료 관람 및 야간 관람 가능)

요금표
구분 어른 청소년 및 군인 어린이
개인 1,000원 700원 500원
단체 (20인 이상) 700원 500원 300원

안내사항
구분 해당사항 비고
무료 ·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수원화성은 개방형이며 관람시간 이후 무료 관람 가능
면제 · 수원시민(신분증 소지 시)
· 한복(개량한복 포함) 착용 시
 
· 만 6세 이하의 미취학 아동
· 만 65세 이상
· 「장애인복지법」 제2조에 따른 장애인등록증 및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1~3급 보호자 1인 포함, 4~6급 본인 한정)
내국인만 적용
단체 방문 · 학생 20명당 인솔교사 1명 무료
· 기초생활수급자 관람료 면제(학교장 직인 날인한 명단 매표소 제출 / 자유양식)
 

📞 031-290-3600

🚗 화홍문 공영주차장 이용

 

 

수원 화성은 조선 정조 18년(1794년)부터 20년(1796년) 사이에 채제공의 주관하에 축성한 성으로 그 유명한 다산 정약용의 거중기가 사용되어 만들어진 우리나라에서 아주 중요한 건축물입니다.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도 지정이 되어 있지요.

여기서 놀라운 것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은 원래 원본 그대로의 건축물이어야 하는데 현재의 수원 화성은 70년대에 복원이 된 것이라는 점이에요.

이것은 화성성역의궤라는 기록물 덕분인데요.

수원 화성을 축성하면서 건설 과정이나 기타 제반사항들을 글과 그림으로 자세히 기록한 것입니다.

심지어 건물 격자 하나하나의 모양부터 사용된 재료가 어느 지방에서 왔는지, 건설에 참여한 많은 인원들의 이름까지도 모두 기록되어 있다고 해요.

이러한 기록 덕분에 200년이 더 넘은 지금도 화성성역의궤만 보면 100% 동일하게 복원 가능하고 그 사실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가장 큰 이유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대단한 수원 화성을 나이 서른에 되어서야 처음으로 직접 가서 보게 되었어요.

 

수원 화성

 

수원 화성에 갔을 때 체감 상 화홍문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가는 게 가장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화홍문 공영주차장에서 수원 화성 성곽길이 보이는 곳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멀리서 장안문이 제일 먼저 보이더라고요.

장안문은 수원 화성의 북문인데요.

일반적으로 동북아 문화권에서는 남문이 정문이지만 수원 화성은 정조대왕이 궁이 있는 한성에서 수원 화성에 올 때 북쪽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임금이 들어오는 북문을 정문으로 한 것이라고 해요.

그래서 수원 화성의 남문인 팔달문보다도 장안문이 더 크기도 하고요.

현재 팔달문은 팔달문 로터리 한가운데 독립적인 건축물처럼 놓여있는데요.

교통이나 이미 들어서 있는 여러 건물들 때문에 어려운 일이겠지만 팔달문까지 성곽으로 모두 복원해서 연결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조금 들었어요.

 

수원 화성 장안문

 

수원 화성 장안문을 지나서 나가면 장안문 안내소와 매표소가 있어요.

평소 관람 시간대에는 요금을 지불하고 관람을 하지만 제가 갔을 때는 무료로 개방하고 있었어요.

아래에서 성곽길을 걷는 것도 좋지만 성벽 위로 올라가 걷는 것이 좋아 보여서 저는 올라가 보기로 했어요.

 

수원 화성

 

꽤나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성벽 위 산책로가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조금 오기는 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어요.

비 내리는 소리도 오히려 운치가 있게 느껴질 정도로 수원 화성의 성곽길은 아주 멋있었거든요.

 

현재 팔달문을 제외하고는 모든 성곽이 연결이 되어서 수원 화성을 둘러보기 위한 여러 가지 코스가 있는데요.

 

 

저는 위 코스의 반대로 이동하면서 수원 화성을 구경하기로 했어요.

저는 장안문 안내소에서 장안문 위로 올라 방화수류정까지 가는 짧게 걸었어요.

 

수원 화성

 

성벽 위에 올라서 바라보는 장안문과 수원 화성 성벽의 모습은 또 다르게 보이네요.

중간중간 수원 화성 성벽의 구조가 왜 이렇게 되어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대포도 전시가 되어있고요.

 

수원 화성

 

가만히 경치를 구경하면서 산책만 해도 아주 기분 좋은 코스였어요.

 

방화수류정

 

수원 화성에는 4개의 각루가 있는데요.

그중 동북각루가 바로 방화수류정이에요.

축조 당시 동북쪽의 군사 지휘소로 만들어졌다고 하고요.

이곳에서 정조대왕이 신하와 활쏘기도 했다는 기록도 있다고 합니다.

 

수원 화성

 

사진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화홍문이고요.

언덕 위에 보이는 건물이 방화수류정이랍니다.

방화수류정을 가기 위해 거쳐가는 화홍문은 수원 화성의 북쪽 수문인데요.

수원 화성에는 수원천이 남북으로 가로질러 가기 때문에 성의 연결 부분에는 수문을 설치하였다고 해요.

그중에 북쪽에 있는 수문이 바로 저 화홍문이고요.

사진을 가까이 찍은 것이 없어서 아쉽지만 수문이 7개의 무지개 모양으로 설치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정지영커피로스터즈 화홍문점

 

여기까지 걷고 저는 바로 앞에 있는 정지영커피로스터즈 화홍문점에 들러서 쉬었답니다.

2층 테라스로 올라가면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이 바로 보이는 경관이라 쉬면서 음료도 마시고 수원 화성 구경도 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사실 얼마 전에 종영한 '그해 우리는'이라는 드라마에도 수원 화성이 있는 행궁동에 행궁 파티라는 카페를 운영했던 건물에서 촬영을 했었는데요.

그곳을 못 가본 게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성곽길도 더 긴 코스로 더 여유 있게 산책하고 드라마 촬영했던 그 장소도 꼭 갔다 와야겠어요.

그럼 두서없던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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