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복합문화공간 카페 시소 (갤러리 & 사운드홀)

카페 시소

 

주말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집 근처에 있는 '카페 시소'라는 곳에 가보았어요.

많은 정보 없이 그냥 복합문화공간인 카페라고 알고 방문했는데요.

가보니 시소디자인이라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회사가 함께 있더라고요.

손님들이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은 2~4층, 루프탑 공간이었어요.

4층이 카페 공간이고요.

2층이 사운드홀, 3층이 갤러리 공간입니다.

 

카페 시소

 

카페 시소


* 영업시간
매일 10:30 ~ 21:00
※ 안전상의 이유로 건물 전층이 No kids zone

아메리카노 6,000원
더치커피 6,000원

📞 0507-1492-2119

🚗 주차장 완비

 

 

카페 시소

 

처음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 카페로 이동을 해요.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는 그냥 간단한 안내판도 나무에 투명한 판 위에 글씨를 적어 놓아서 깔끔한 이미지를 풍겼어요.

 

카페 시소

 

4층 카페로 올라가서 QR체크인을 먼저 하고 아메리카노와 더치커피를 주문하고 공간을 구경했어요.

카페 공간은 그리 넓지는 않지만 예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어요.

 

카페 시소

 

정말 대충 찍어도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써도 될 정도의 예쁜 사진이 나오더라고요.

커피가 나오기 전까지 충분히 구경하며 사진을 찍었어요.

 

카페 시소

 

주문한 아메리카노, 더치커피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과자도 몇 개 주셨어요.

더치커피는 제가 딱 원하는 깔끔한 맛이었고요.

아메리카노는 조금 연한 커피였어요.

다음에 마실 땐 샷 추가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나온 커피를 천천히 마시며 편하게 가족들과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다 마시고 나서 루프탑도 구경을 하러 올라갔는데요.

 

카페 시소 루프탑

 

루프탑 공간도 꽤 예쁘게 잘 되어 있었고요.

이날 날씨도 따뜻하고 사람도 없어서 루프탑에서 커피를 마셨어도 아주 좋았을 뻔했어요.

이번엔 가볍게 구경하고 사진만 찍고 내려왔습니다.

나와서 3층의 갤러리 공간으로 이동했어요.

갤러리 시소

 

현재 갤러리 시소에서는 김소영 작가님의 바다, 산호, 멜로디라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항상 여러 가지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에게 잠시 동안의 고요함이 필요하다는 콘셉트로, 세상의 소리가 차단되는 바닷속에서 바라본 수중생물들의 모습을 캔버스에 옮겨 표현하셨다고 해요.

미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김소영 작가님의 그림을 보면 정말 뭔가 평온함을 얻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갤러리 시소

 

더 많은 사진을 찍고 왔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가서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더 올리진 않을게요 😊

카페 시소는 갤러리 공간이든 사운드홀 공간이든 4층에서 사 온 음료를 마시면서 그 공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이번엔 잘 몰라서 카페에서만 음료를 다 마시고 구경을 했는데요.

다음에는 꼭 갤러리든 사운드홀에서든 음료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미술에 대해 잘은 몰라도 좋은 감정을 느끼며 한동안 구경하다가 다시 2층 사운드홀로 이동했습니다.

 

사운드홀 시소

 

사운드홀 시소는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과 영화관 수준의 영상 장비가 있어서 음악과 영상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이날에는 한동안 저희 가족 외에는 아무도 오지 않아서 정말 가만히 앉아서 화면에 나오는 음악과 영상을 감상했던 거 같아요.

당시에 나오던 게 주세페 베르디의 유명한 오페라인 리골레토라는 작품이 나오고 있었어요.

그중에서 극 중 만토바 공작으로 나오는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La donna e mobile (여자의 마음)'이라는 곡을 부르는데요.

예~전에 하이마트 CF에서 '시간 좀 내주오, 갈 데가 있소~' 하면서 부르는 곡이 바로 이 곡이더라고요.

 

가만히 앉아서 보다 보니 음악도 좋고 내용도 재미있더라고요.

정말 날 잡고 가서 하루 종일 보다 나오고 싶었어요.

 

사운드홀 시소에서는 주기적으로 음악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돌아오는 2월 26일(토)에도 힐링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보려고요.

 

사운드홀 시소

 

이런저런 소품으로 예쁘게 꾸민 공간들도 눈길을 끌던 사운드홀 시소였습니다.

 

스케줄러 & 캘린더

 

그리고 카페 시소에서는 음료를 사서 마시고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하면 직접 만든 스케줄러와 캘린더를 주시는데요.

친환경 재생 펄프로 만들어서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까지 받은 종이로 제작한 것들이더라고요.

 

스캐줄러 & 캘린더

 

간단한 조립으로 예쁜 캘린더를 책상에 둘 수 있게 되었어요.

기분 좋은 선물을 받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카페 시소는 음료 가격이 저렴하진 않아서 처음에는 주저되었는데요.

막상 가보니 갤러리부터 사운드홀까지 어디 하나 안 좋은 곳이 없더라고요.

그런 공간들을 경험해보니 음료 가격이 전혀 비싸단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부디 앞으로도 계속 그 공간들을 무료로 개방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네요.

 

카페 시소는 앞으로 시간이 되면 자주 방문할 것 같은 저에게 보석 같은 공간이 되었습니다 😊👍

가족, 연인, 친구, 혼자 등 누구와 함께 하든 기분 좋은 공간이 될 거라고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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