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하며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선뜻 가지 않던 관광지들이 몇몇 있었는데요.
그중의 하나가 바로 제주 조천 스위스마을이에요.
이름을 들어보면 그냥 마을 건물들을 스위스처럼 꾸며놓은 것 말곤 딱히 볼 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제주도에서 한 달 정도 살면서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니 스위스마을도 방문하게 됐어요.
제주 조천 스위스마을
📞 064-744-6060
🚗 주차장 넓음
아마 마을 내부까지 들어가 있는 차들은 스위스마을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차인 것 같고요.
관광객들은 마을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 돼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가는데 멀리 서봐도 건물들 색감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건물들이 거의 같은 형태로 지어져 있으면서 색깔만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등 조화롭게 칠해져 있었어요.
보통 건축에서는 같은 재료로 다양한 형태의 건물을 지었을 때 가장 멋있다고 들었는데요.
같은 재료로 같은 형태의 모양도 꽤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이런 색깔들은 사진을 찍어도 아주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
날씨도 맑은 편이어서 더 그런 것 같고요.
제주 조천 스위스마을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거주하면서 예술 작품을 전시하거나
기념품을 판매하거나 숙박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등
주민들의 공간이면서도 관광객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한 곳이었어요.
여러 기념품 가게를 들르다가 하나 마음에 드는 문구가 적힌 편지지를 구매했는데요.
호끔싯당 이라는 제주말이 귀엽기도 했고,
조금 쉬었다 라는 말이 당시 저의 상황과 같아서 와닿았었나 봐요.
별거 아닌 기념품이지만 기분 좋게 사서 지금은 본가 냉장고 한쪽 면에 붙어있답니다 😊
스위스마을 저 안쪽에는 I♥SV 문구와 함께 시계탑이 있는 예쁘게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그 외에도 벽면이나 계단에도 예쁘게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어디에서 사진을 찍든 다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혼자 가면 다소 심심할 수 있겠지만,
연인이나 친구, 가족과 함께 간다면 정신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인 거 같아요.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주 조천 스위스마을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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